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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아래서 만나는 따뜻한 감성,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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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익명 작성일 05-14 조회 1,46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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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달산 아래서 만나는 따뜻한 감성, 목포 서산동 시화골목

 

시화골목이 자리한 목포 서산동 일대의 봄 풍경

시화골목이 자리한 목포 서산동 일대의 봄 풍경

목포 자락에 있는 서산동 일대는 산자락을 따라 집이 다닥다닥하고 그 사이로 골목이 거미줄처럼 이어져, 멀리서 보면 커다란 성을 연상케 한다. 그중에도 시화골목은 오랜 세월의 흔적이 켜켜이 쌓인 곳이다. 삶의 애환과 향수가 깃든 골목에서 과거를 추억하고 아름다운 현재를 만난다. 서산동은 사람들이 정착해 마을을 이루기 전에 넓은 보리밭이었다. 보리타작을 주로 한 ‘’이 지금도 있고, ‘보리마당로’라는 도로명이 시화골목의 옛 모습을 대신한다.

 

영화 〈1987〉을 촬영한 ‘연희네슈퍼’

영화 〈1987〉을 촬영한 ‘연희네슈퍼’

시화골목은 ‘연희네슈퍼’에서 시작한다. 영화 〈1987〉에서 연희(김태리)네 집으로 등장한다. 1980년대 풍경을 그대로 간직한데다, 시나리오작가가 목포 출신이어서 촬영지로 낙점됐다고 한다. 연희네슈퍼에는 어린 시절 추억이 떠오르는 다양한 물건이 있다.

 

목포 출신 예술가의 시와 그림을 널빤지에 새긴 서산동 시화골목

목포 출신 예술가의 시와 그림을 널빤지에 새긴 서산동 시화골목

연희네슈퍼를 지나면 바로 이다. 입구에서 우량아선발대회, 브리사 자동차, 《소년중앙》, 밀키스 등 추억을 이어주는 포스터를 차례로 만난다. 시화골목은 목포 어촌을 상징하는 서산동·온금동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기리기 위해 지역 시인과 화가, 주민들이 2015년부터 3년에 걸쳐 조성했다. 시화골목은 여느 벽화 골목과 차원이 다르다. ‘인문 도시 서산동 시화골목’이라는 표지판을 걸 만큼 사람을 중심으로 한 예술을 지향한다. 목포 출신 예술가의 시와 그림을 널빤지에 새겨 골목 곳곳에 걸고, 마을 어르신이 사는 집에는 주인의 사연을 담았다. 삶의 애환과 동심을 시와 그림에 새겼다.

 

시화골목이 세 갈래로 나뉘는 지점

시화골목이 세 갈래로 나뉘는 지점

천천히 오르는 계단과 고만고만한 집들이 어깨를 맞댄 채 이어진다. 오르다 보면 커다란 전봇대와 함께 분기점 역할을 하는 집이 보인다. 동네 어르신들이 둘러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는 쉼터이기도 하다. 여기서 골목이 세 개로 나뉜다. 왼쪽에 첫째 골목과 ‘바보마당’으로 가는 길이, 오른쪽에 둘째·셋째 골목으로 가는 길이 이어진다.

 

동백꽃이 활짝 핀 옛 공동 화장실

동백꽃이 활짝 핀 옛 공동 화장실

시화골목에는 회색빛 시멘트 풍경이 대부분이지만, 따뜻한 삶의 모습도 있다. 커다란 고무 대야에 갖가지 화초와 채소가 자라고, 화분이 담장과 나란히 놓였다. 보리마당 바로 아래 예전에 사용하던 공동 화장실이 인상적이다. 골목을 걷다 보면 작은 창가에서 이야기 나누는 소리가 들리고, 식사 시간이면 구수한 찌개 향이 코를 자극한다. 상추와 대파 등 갖은 채소를 심은 텃밭도 쉽게 만난다. 정겹고 소중한 풍경이 오감을 만족하게 한다. 골목을 오르다 돌아서면 바다가 조금씩 보이고, 보리마당에 올라서면 바다 건너 영암 땅과 고하도가 한눈에 들어온다.

 

할머니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시

할머니의 삶을 함축적으로 보여주는 시

시화골목은 모두 수직으로 이어진다. 첫째 골목을 따라 올라갔다면 보리마당에서 둘째 골목으로, 다시 셋째 골목을 따라 보리마당으로 올라가는 코스가 일반적이다. 둘째·셋째 골목은 시화골목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이 시인이자 화가가 된다. “진도에서 태어나 / 물 건너 하의도로 간 시집 / 첫날밤 신랑이 마음에 안 들어 / 어떻게 살까…? / 그래도 나밖에 모르던 남편 / 딸 하나 낳고 / 마흔여덟에 돌아가셔버리니 / 연탄 지게 져가며 온갖 잡일로 / 가버린 내 인생.” 자서전을 시 한 편으로 함축한 듯하다. 힘겹게 살아온 어르신들의 고된 인생이 묵묵히 펼쳐진다.

 

바보마당의 빈집은 예술가들이 전시장으로 사용한다.

바보마당의 빈집은 예술가들이 전시장으로 사용한다.

바보마당은 ‘바다가 보이는 마당’을 줄여 부르는 이름이다. 시화골목에서 가장 넓은 공간이고, 주변의 빈집은 예술가들이 전시장으로 사용한다. 서산동 골목 풍경을 사진으로 담은 ‘골목의 바다+사진’, 화려한 꽃의 색감이 인상적인 ‘세상에서 가장 작은 미술관 이꽃’, 독특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K오빠의 환경미술관’ 등 차분히 둘러보기 좋다. 바보마당에서 내려오면 흰 페인트로 주변을 칠해 눈 쌓인 풍경을 보는 듯하다. 이 풍경 속에 카페 ‘눈의꽃’이 들어앉았다. 아주 작은 마당이 있고, 지붕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연희네그오빠’의 쑥호떡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연희네그오빠’의 쑥호떡

시화골목 입구에 자리한 ‘연희네그오빠’는 쑥을 넣고 옛날 방식 그대로 만든 쑥호떡, 매생이떡으로 만든 소떡소떡, 배추와 무말랭이, 미역귀 등을 넣어 국물이 맛있는 떡볶이 등을 낸다. 먹거리가 거의 없는 시화골목에서 허기를 달래주는 곳이니 꼭 들러보자.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유달산 일등바위에서 바라본 풍경

 

판옥선 5척을 쌓은 듯한 고하도전망대

판옥선 5척을 쌓은 듯한 고하도전망대

목포해상케이블카를 이용할 때는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게 좋다. 유달산과 고하도를 차분히 만나야 하기 때문이다. 유달산스테이션에서 내리면 일등바위까지 20분 정도 걸린다. 높이 228m 일등바위 정상에 올라서면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고하도, 목포대교, 외달도, 달리도, 압해도 등 다도해 풍광과 목포 도심 풍경이 압권이다. 고하도스테이션에서 내려 판옥선 5척을 쌓은 듯한 고하도전망대를 거쳐 해안산책로를 따라 고하도 용머리까지 다녀오자. 유달산과 목포해상케이블카가 한눈에 들어온다.

 

고하도이충무공기념비를 모신 모충각

고하도이충무공기념비를 모신 모충각

 

목포해상케이블카 유달산스테이션 전망대에서 본 일몰

목포해상케이블카 유달산스테이션 전망대에서 본 일몰

해가 질 무렵에 케이블카를 타도 좋다. 유달산스테이션 전망대나 고하도스테이션 옥상정원, 케이블카에서 일몰을 감상한다. 북항스테이션으로 돌아올 때는 유달산과 목포대교, 목포 시내 야경, 케이블카 타워의 경관 조명까지 만날 수 있다.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가운데 용궁장 안쪽에 자리한 목포 해안로 붉은 벽돌창고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 가운데 용궁장 안쪽에 자리한 목포 해안로 붉은 벽돌창고

목포는 일제강점기 유적이 많은 도시다. (구 목포일본영사관, 사적 289호)과 (구 동양척식주식회사목포지점, 전남기념물 174호)을 비롯해 문화재가 수두룩하다. 특히 목포근대역사관 2관을 지나는 번화로를 중심으로 등록문화재 15개가 모여 있는 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국가등록문화재 718호)은 일제강점기부터 축적된 시간을 돌아보기 좋다. 용궁장 안쪽에 자리한 목포 해안로 붉은 벽돌창고(국가등록문화재 718-14호)도 인상적이다. 목포근대역사관 1·2관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 휴관 중이니 방문 전에 확인해야 한다.

 

목포해상케이블카→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목포일본영사관)→목포근대역사관 2관(구 동양척식주식회사목포지점)→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서산동 시화골목

 

첫째 날 / 해양유물전시관→목포자연사박물관→목포근대역사관 1관(구 목포일본영사관)→목포근대역사관 2관(구 동양척식주식회사목포지점)→목포근대역사문화공간→서산동 시화골목

둘째 날 / 고하도(고하도이충무공유적-고하도전망대-해안산책로-용오름길)→목포해상케이블카

○ 관련 웹 사이트

 

○ 문의 전화

- 목포시청 관광마케팅팀 061)270-8432

- 목포해상케이블카 061)244-2600

- 목포근대역사관 1관 061)242-0340

- 목포근대역사관 2관 061)270-8728

 

○ 대중교통 정보

[버스] 서울-목포, 센트럴시티터미널에서 하루 14~18회(05:35~다음 날 01:00) 운행, 약 3시간 50분 소요.

목포시외버스터미널 정류장에서 1번 버스 이용, 목포수협 정류장 하차, 연희네그오빠 사거리에서 좌회전, 연희네슈퍼까지 약 80m.

* 문의 : 센트럴시티터미널 02)6282-0114 목포종합버스터미널 1544-6886

[기차] 용산역-목포역, KTX 하루 18회(05:10~22:25) 운행, 약 2시간 30분 소요. 수서역-목포역, SRT 하루 9회(05:10~21:10) 운행, 약 2시간 20분 소요.

목포역 건너편 정류장에서 1번 버스 이용, 목포수협 정류장 하차, 연희네그오빠 사거리에서 좌회전, 연희네슈퍼까지 약 80m.

* 문의 : 1544-7788, 1800-1472

 

○ 자가운전 정보

서해안고속도로 목포톨게이트→삽진고가교에서 진도·해남 방면 왼쪽 고가차도 진입, 약 3km 직진→북항교차로에서 유달산 방면 좌회전, 약 400m 직진→삼거리에서 유달산 방면 우회전→약 3.8km 직진, 해안로127번길로 좌회전→서산동 시화골목

 

○ 숙박 정보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 목포시 신흥로59번길, 061)285-3300

- [한국관광 품질인증업소] : 목포시 노적봉길, 010-8340-8004

· 한국관광 품질인증 이란? ☞ 숙박, 쇼핑 등 관광시설과 서비스에 대한 품질을 국가에서 인증하는 제도로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발되며, 다양한 사후관리를 위해 품질을 유지합니다. ※ 더 많은 품질인증업소 정보는 네이버, 다음 등에서 「한국관광 품질인증」 검색!

- : 목포시 마인계터로38번길, 061)244-9904

- 설레임게스트하우스 : 목포시 달성길27번길, 010-9001-5886

- : 목포시 평화로, 061)285-3000

- : 목포시 평화로, 061)285-0100

 

○ 식당 정보

- 장터식당 : 꽃게살, 목포시 영산로40번길, 061)244-8880

- : 콩국수, 목포시 호남로58번길, 061)244-5234

- 인동주마을 : 꽃게장백반, 목포시 복산길12번길, 061)284-4068

- 송옥정 : 생선구이, 목포시 평화로, 061)285-8686

- 태양식당 : 아귀탕, 목포시 해안로127번길, 061)243-7724

 

○ 주변 볼거리

성옥미술관, ,

 

잘 보고 갑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담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올해 1월에 다녀온 목포군요.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자정 쯤에 출발하는 버스로 갔습니다. 다음날 새벽 4시쯤 도착하면 될거라 생각했는데 비행기 속도로 가는 버스 탓에 3시 반도 안되서 도착하더군요. 터미널은 6시(?)에 개방해서 pc방에서 2시간 반을 버티다 1번 버스를 타고 시내로 들어 갔네요.

외지인이 보기에 목포는 1번 버스를 타면 어지간한 관광지는 다 다닐 수 있겠더군요. 구 시가지를 한바퀴 돌거든요. 전 이거 타고 한바퀴 돌아 본뒤에 유달중학교 근처에 내린 후 목포역쪽으로 내려갔네요. 어차피 근대역사문화공간도 역을 지나서 나오거든요.

손예원 의원 조카가 하는 찻집 근처가 볼거리가 많아서 한잔 하면서 쉬는 것도 좋더군요. 이쁜 처자라고 편드는 것은 결코 아닐거라능. 유튜브 방송과 다르게 실물이 뛰어나다는 것은 안비밀

항동시장의 7천원 백반은 반찬이 거의 20개가 나오는데 억지로 먹어야 할 정도로 양이 엄청나더군요. 현금을 꼭 준비하세요. 현금. . 요즘 사람들은 현금 없다면서 '제가 젊어 보이는지 데헷~~' 카드 안된다 안내를 하시더군요. ^^

연희네 슈퍼에 가시면 옛날 교복을 빌려입을 수 있습니다. 화장실이 필요하신 분은 연희네 슈퍼 건너편의 백양세탁소에서 열쇠를 빌리면 화장실 키를 빌려 줍니다. 물론 저 사진 속의 화장실은 아니고 연희네 슈퍼 옆 골목으로 들어가면 있으니 급하면 빌려쓰세요. 그리고 위에 나온 호떡은 오후 늦게 가야 맛볼 수 있습니다.

 

얼마나 tk정권이 전라도를 홀대했으면 저게뭐야 저기는 1980년대인가?

맛있는 백짬뽕이 먹고팠습니다.

그런저런 것이 아니라, 정말로 맛있는 백짬뽕.

 

백짬뽕을 처음으로 접한 곳은 부천의 태원이었습니다.

채널을 돌리다보니 수요미식회가 나왔고, 태원의 백짬뽕에 대해 한참 이야기하는 중이었습니다.

늘 새빨간 짬뽕만 먹었던 터라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마침 서울에 갈 기회가 생긴 김에, 옆으로 새서 부천의 태원으로 갔습니다.

줄을 서서 기다린 후에, 들어가 먹었는데

바로 이것이다 싶었습니다.

짜장면을 난생 처음 먹었을 때보다, 빨간 짬뽕을 처음 먹었을 때보다 더 큰 임팩트를 받았습니다.

이렇게 시원 칼칼 깔끔한 맛이라니.

 

시일이 좀 지난 후에 백짬뽕이 생각나서,

혹시나 싶어 검색해보니 태원이 보이지 않더군요.

주방을 책임지신 분이 워낙 고령이라더니, 드디어 탈이 났나 싶었습니다.

 

다른 곳에서 여러번 백짬뽕을 먹어봤지만

돼지 육수인터라 고소하기는 하지만 시원한 맛은 없고...

모자란 솜씨를 가리기 위해 짜게 만들거나,

아니면 버터 잼을 왕창 넣어서 고소하기는 하지만 느끼해지고.

 

오늘 따라 백짬뽕 생각이 간절한지라 폭풍 검색을 해봤습니다.

인천 배다리 근처에 있는 문화반점이 괜찮아보이더군요.

해물 육수로 보이고.

문화반점으로의 원정을 강행했습니다.

버스, 전철, 전철 환승, 도원역에서 하차. (편도가 거의 3시간)

도원역에서 문화반점으로 가는 길은 기찻길 옆의 오래된 길이었는데

오래된 집들, 담쟁이 넝쿨로 뒤덮힌 담벼락, 군데군데 놓여진 의자와 그네 의자,

벽을 장식한 장식물들과 각종 조형물들.

그리고 양조장, 이발소, 오래된 서점들 등.

옛날 감성을 가진 분들이라면 참으로 좋아할 만한 길이었습니다.

 

어쨋든, 제발 힘들게 찾아간 보람이 있기를 바라며,열심히 걸어감.

문화반점에 도착하여 백짬뽕을 주문.

수저를 준비하는데, 정말로 오랫만에 보는 네모난 플라스틱 젓가락.

잠시 후 내 앞에 놓여진 백짬뽕.

일단 양은 정말로 푸짐.

야채와 홍합과 오징어와 면이 그릇에서 넘쳐날 지경.

일단 홍합은 전부 보조 접시로 뺐습니다.

전부 18개, 그 중 1/3 이상은 빈 껍질, 바닥에 떨어진 살을 감안해도 1/3은 빈 껍데기.

아마도 의도적으로 빈 껍질을 넣은 것 같지는 않았을 것이라 생각...

(그런데 정작 국물에서 홍합 맛은 별로 느껴지지가 않...)

 

그리고 국물.

아뿔싸.

맛이 나쁘지 않고, 시원하기는 한데

짬뽕 국물로서 필수 요소인 칼칼함이 아예 없음.

빨간 짬뽕이든 백짬뽕이든, 짬뽕이라면 칼칼한 맛을 기대하고 먹는데

칼칼한 맛이 아예 느껴지지 않음.

나중에 주방을 책임진 분이 홀로 나와 계시기에

이곳 백짬뽕의 칼칼함이 평소에도 이 정도냐고 물어보니, 그렇다고 함.

이 정도의 칼칼함이라면, 백짬뽕이라고 부르기보다는 해물탕면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지 않을지...

 

일단 나쁘지 않은 맛이기에 깨끗하게 비우기는 했음.

가격은 6,000 원.

이 가게가 집 근처에 있다면 어쩌다 한번씩 들려서 먹을만한 곳이지만

일부러 3시간을 들여 먼 곳에서 찾아갈 만한 집은 전혀 아닌 곳.

 

(결론)

문화반점 백짬뽕이 나쁘지는 않으나, 오늘 내가 들인 노력이 많이 아깝다.

 

백짬뽕 당기네

 

근처 볶음밥 잘하는 집은 용화반점 이에요 하지만 줄을 1시간은 기본으로

 

서야 드실수 있음요...줄서기 싫어서 잘 안가게 되더라구요...

 

그쪽 근처에 화교가 하는 중국집 있는데 중국집 이름은 모르겠고 암튼 볶음밥 진짜 맛있게 하는곳 있음요~

 

그나마 공화춘이니 뭐니 짜장의 발생지로 유명해서 그렇지...

 

사실 인천에서 먹을거면 짜장보다는 짬뽕이죠.

해산물은 바닷가라고 풍성하게 들어가있는 편이라서요.

 

아니면 산동주방이라는 곳은 다른 곳에 비해 메뉴가 조금 달라서 가볼만은

합니다. 어향가지덮밥이나 동파육덮밥 같은게 있어서...

동파육덮밥보단 어향가지덮밥이 나은듯. 개인적으로 고기를 좋아해서

가지보다 어향육사덮밥이었으면 더 좋았겠지만요.ㅎ

 

차이나 타운이 지리적으로 가까워서 몇 군데 가봤는데 그저 그럼.

그냥 명소 개념이 더 해진 곳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인천 차이나타운 부근이 딱 그 정도죠. 짜장이든 짬뽕이든 탕슉이든 평균레벨은 높은데

일부러 멀리까지 찾아가서 먹기엔 노력이 아깝고 가격도 저렴하지 않은 딱 그 정도의 레벨.

솔직히 짜장짬뽕탕슉 그 가격이면 서울에도 그 정도 재료나 맛은 나오죠.

 

가끔 바닷바람 쐬고 싶을때 꽤 심심치않게 가는 편이고 여기저기서 먹어보긴 했는데

차이나타운에 대한 제 느낌은 그냥 맛은 동네중국집보다 조금 낫지만 가격은 그 이상으로 비싸다... 입니다.

 

수요미식회 믿지는 않았지만 친구가 가보자고 해서 갔었는데... 웨이팅하다가

유니짜장 곱배기를 시켰는데 맛은 나쁘지 않은데 양이 다른곳 보통보다도 적은거 아닐까 싶을 정도라서

두번 갈 곳은 아니었죠. 차라리 옛날 동네 유니짜장이 더 맛있었다는 느낌. 그냥 고기 갈아넣은거

빼곤 거의 일반짜장과 차별점이 없는 맛이었죠.

 

저는 매운 걸 별로 즐기지는 않는데 맛있다고 느끼는 수준이니

초마의 짬뽕은 맵지 않을 겁니다.

그리고 육수는 잘 모르겠네요... ^^ 돼지고기 뽁은 게 고명으로 올라 오던데..^^

제가 짬뽕을 제일 맛있게 먹은 곳은 대구의 진흥반점과 이곳 초마입니다.

 

저도 아프기 전에는 맛있는 거 먹으러 온 나라를 쏘다녔는데...^^

맛있는 이야기 고맙습니다.

 

제가 원하는 것은 맵다고 느낄 정도가 아니라 칼칼하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초마의 칼칼함이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육수가 고기 육수인지, 아니면 해물 육수인지.

검색해서 나온 사진을 보니 고기육수인 것처럼 보이던데.

 

저는 고기육수의 구수함이 아니라 해물육수의 깔끔함을 좋아합니다.

 

블로그 글을 찾아보니,

초마는 송탄 영빈루 (5대 짬뽕 중의 하나라는 곳) 셋째 아들이 상경해서 일군 곳이라더군요.

그런데 정작 송탄 영빈루에는 백짬뽕이 없더군요.

제가 있는 곳에서는 송탄 영빈루로 가는 것이 더 편한데...

 

옛날 어릴때 중국집에서 먹었던 짬뽕은 지금처럼 빨갛지도 않았고 더구나 맵지도 않았지요...

여러 곳을 다녀 보지는 않았지만 옛날 그 맛을 내는 백짬뽕(? 빨갛지 않는...)은 홍대앞의 초마가 제일 이더군요.

빨갛지는 않지만, 조금 맵긴 합니다.

 

도원역 인천 아레나 경기장으로 축구보러 가거나

도원역에서 내려 배다리 서점으로 책 구경(구입)하러 갈 때,

근처 홍콩반점(백종원 가게 아님)이란 곳을 가곤 하는데

어릴적 짜장맛이 그대로라 가끔 갑니다.

식사 후 시간이 나면 그 길을 잠시 걷기도 합니다.

관리가 좀 안 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죠.

마치 내가 걷는 것 처럼 느껴지네요.

요즘은 축구 경기도 없고 시간이 없어 가지 못하지만...

 

검색을 해보니 어딘지 기억이 납니다.

 

음... 한 번 가볼까요? ㅎ

 

3시간이나 걸려서 오시다니...대단...ㅎ

 

인천 사는 서울 태생...

 

청양고추 먹기좋게 썰어서 준비해가면 완벽해지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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