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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싱 증후군의 이해 (원인, 증상, 치료옵션, 진단방법)

by Qoo Story 2023. 7. 15.

쿠싱 증후군(Cushing syndrome) 은 스테로이드에 지나치게 노출될 때 발생하는 질병으로, 이에 따른 다양한 증상과 징후가 나타납니다. 스테로이드는 호르몬 형태인 코르티코이드(일반적으로 당질로 알려진)로 분비될 수도 있으며, 약물이나 식품으로 섭취되는 스테로이드일 수도 있습니다. 쿠싱 증후군의 원인, 증상, 치료 옵션 및 진단 방법을 함께 살펴봅시다.

 

Cushing syndrome

 

1. 쿠싱 증후군의 원인

 

쿠싱 증후군은 부신 피질에서 코르티솔이 지나치게 많이 분비되는 상태로, 부신 혹증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부신 혹증은 부신 피질에 있는 종양이나 비종양성 이상증가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종양은 부신 피질을 자극하여 부신 피질 자극 호르몬인 ACTH(부신신피질자극 흐로몬)의 과도한 분비를 유발하게 됩니다. ACTH는 부신 피질에서 코르티솔 분비를 촉진시키는데, 종양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자극을 받으면 코르티솔이 과도하게 분비되어 쿠싱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쿠싱 증후군의 또 다른 주요 원인은 스테로이드 약물의 과도한 복용입니다. 스테로이드는 코르티솔이라는 스트레스 호르몬과 화학 구조적으로 유사한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몸 내에서 스테로이드 약물을 복용하면 코르티솔과 유사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제제는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 시스템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은 다양한 질병과 상태의 치료에 사용되는데, 예를 들면 아토피 피부염, 관절염, 천식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면 쿠싱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신 피질에 있는 코르티솔 분비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에 영향을 줍니다. 일반적으로 부신 피질은 필요에 따라 코르티솔을 분비하도록 조절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과도하게 복용하면 부신 피질에 억제 신호가 전달되어 코르티솔의 분비 양이 증가합니다. 이로 인해 몸 내에서 코르티솔의 농도가 높아지고, 쿠싱 증후군이 발현될 수 있습니다. 부신 혹증 이외에도 쿠싱 증후군의 원인으로는 부신 피질 거대세포종, 부신 피질 기능적 초점성 결절, 부신 피질 절제술 후 부신 피질 기능부전 등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부신 피질의 코르티솔 분비가 비정상적으로 증가하게 되어 쿠싱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2. 쿠신 증후군의 증상

 

쿠싱 증후군 환자는 체중 증가라는 문제를 겪게 됩니다. 그들은 정상적인 체중 증가 과정에 비해 빠르게 체중이 늘어나며, 특히 복부, 어깨, 얼굴과 같은 중심 부위에 지방이 증가하게 됩니다. 얼굴은 둥글게 변하여 "월상안"이라는 특징적인 형태를 띠게 됩니다. 또한 쿠싱 증후군 환자는 과다한 안드로겐 호르몬으로 인해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여성이 일반적으로 가지는 범위를 넘어선 체모 증가로 나타납니다. 특히 얼굴, 가슴, 배, 등과 같은 여러 부위에서 비정상적인 체모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피부 문제가 쿠싱 증후군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드름 발생 빈도가 증가하며, 상처의 치유 속도가 더디고 쉽게 감염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부 자체가 얇고 연해지며, 상처가 생기기 쉽고 염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쿠싱 증후군은 근육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근육의 힘이 약해지고, 근육량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는 일상적인 활동에 대한 피로감을 초래하고 근력을 약화시킵니다. 또한 이 질환은 골다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골 조직의 감소와 골밀도 감소로 인해 뼈가 쉽게 파괴되고 골절 위험이 증가합니다. 혈당 상승과 당뇨도 쿠싱 증후군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과다한 코르티솔은 혈당을 상승시키는 효과가 있어 인슐린 저항성을 초래하고 혈당 조절이 어려워집니다. 쿠싱 증후군에 걸리면 정신적인 변화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쿠싱 증후군 환자들은 우울증, 불안, 피로 등의 정신적인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Symptoms of Cushing syndrome

 

3. 쿠싱 증후군의 치료옵션과 진단방법

 

쿠싱 증후군은 진단과 치료가 복잡한 과정을 거치며, 다양한 방법이 사용됩니다. 진단에 있어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검사는 24시간 동안 소량 덱사메타손 억제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코르티솔 수치를 확인하여 쿠싱 증후군을 의심하게 됩니다. 덱사메타손 투여 후 다음날 ACTH와 코르티솔 수치를 측정하여 결과를 분석합니다. 코르티솔 수치가 낮은 경우(5보다 낮을 경우) 쿠싱 증후군이 아니라는 것을 나타냅니다. 그러나 코르티솔 수치가 5 이상인 경우에는 ACTH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24시간 소변 코르티솔 검사도 진단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검사를 통해 쿠싱 증후군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진단 과정에서 ACTH 수치도 중요한 지표입니다. ACTH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낮은 경우, 부신의 종양이나 암에 의한 쿠싱 증후군으로 의심됩니다. 이에 대해 CT 및 MRI 검사를 통해 부신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ACTH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높은 경우에는 쿠싱병이나 폐암 등에 의한 과다한 ACTH 분비증을 의심합니다. 이에 대해 대량 덱사메타손 억제검사가 수행되며, 이를 통해 ACTH 수치의 감소 여부를 확인합니다. ACTH 수치의 50% 이상이 감소한다면 쿠싱병으로 간주하고 뇌하수체 종양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MRI 검사가 시행됩니다. 이와 반대로 이소성 ACTH 과다분비의 경우, 덱사메타손 억제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기 때문에 검사 후 ACTH 수치가 감소하지 않습니다. 이 경우 이소성 쿠싱 증후군을 의심하고 흉부-복부 CT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습니다.

치료법은 쿠싱 증후군의 원인과 심각성에 따라 다양한 접근 방법이 사용됩니다. 원인이 부신 종양인 경우에는 수술적 접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면 쿠싱 증상이 완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약물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쿠싱병이 원인인 경우에는 뇌하수체 종양을 수술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입니다. 수술 후에는 쿠싱 증상이 감소하고 정상적인 코르티솔 분비가 회복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경우에는 방사선 치료나 약물 치료가 대안으로 고려됩니다. 이소성 ACTH 과다분비로 인한 쿠싱 증후군의 경우에는 기본 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폐암이 원인이라면 항암 치료나 수술적 치료 등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쿠싱 증후군의 진단과 치료는 정확한 평가와 맞춤형 접근이 필요한 복잡한 과정입니다. 의료 전문가와의 상담과 정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며, 각 개별 환자의 상황과 원인을 고려하여 최적의 치료 방법이 결정되어야 합니다.